맥주의 종류
회사의 회식은 소맥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하우스 맥주와 같은 한잔을 귀하게 마시는 것을 더 좋아 한다.
마시다보면 이건 라거같은데, 이건 에일같은데... 구분을 못하겠고, 오로비 구분가는 것은 흑맥 정도.
맥주는 크게 '에일'과 '라거'로 나뉜다.
수백 종류가 있지만 크게 나누면 자연 발효하는 '랑비크'와 상면 발효하는 '에일', 하면 발효하는 '라거'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스타일 분류의 정석은 발효 방법과 색깔 그리고 지역적 특색과 역사적으로 고착된 것으로 분류를 하고 있다.
발효의 방법에서는 상면발효를 하는 '에일'과 하면발효를 하는 '라거' 그리고 위 두 가지 과정을 다 거치는 '하이브리드'로 나뉠 수 있다. 에일에서는 브라운 에일을 기점으로 옅은 것을 대게 페일 에일 영역으로 나뉘고, 라거에서는 메르첸 / 옥토버페스트 비어를 기준으로 이보다 옅은 것을 페일 라거 영역으로 나뉘게 되며 고유의 지역적 특색과 역사성이 없는 스타일은 대개 페일 에일 영역 또는 페일 라거 영역으로 하여 정리하게 된다.
너무 많아서 자주먹는 정도만...
에일 맥주
상면 발효 맥주 중에서 과일향이 나며 단 맛이 나고 풀 바디감이 느껴지는 맥주이다. 2~300년 전까지만 해도 맥주라 하면 이 에일 맥주를 일컫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영국과 벨기에, 독일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발효맥주인 라거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높지 않다.
라거에 비해 색이 진하고 이산화탄소가 적으며 과일향이나 꽃향기와 같은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인디아 페일 에일을 제외하면 라거와 달리 홉의 쓴맛이 적은 편이다. 전용 맥주잔들도 이 향을 더 살릴 수 있도록 디자인하며 병맥주나 캔맥주로 바로 마시는 것과 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천지차이이다.
맥주 애호가들이 열광하는 맥주의 상당수가 여기에 속하며,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도 상당수가 에일을 주력으로 한다.
페일에일
Pale Ale. 일반적인 에일 맥주. 함유된 붉은색과 같이 진한 색과 꽃향기와 같은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맥주에 비해 좀 더 높은 온도에서 마시는 것이 특징이며 홉의 풍미와 발효시 생기는 향에 의해 아메리칸 페일 에일, 잉글리시 에일(비터 포함), 벨지안 페일 에일 등 각 국가별로 뚜렷한 특징이 나타난다. 영국은 버밍엄 근방의 "버튼 온 트렌트(Burton on Trent)"의 경수로 만든 페일 에일이 인기를 끌면서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가 되었다.
스타우트
Stout. 포터가 영국 흑맥주의 대표격이라면 아일랜드 흑맥주의 대표로 꼽히는 것이 이 스타우트 맥주다. 대표적으로 아일랜드의 기네스가 있다. 대체로 포터보다 더 짙은 검은색을 띄며 쓴맛도 더 강하다. 스타우트 라는 이름부터가 "강한" 포터라는 의미에서 붙기 시작한 것이다.
변종으로 영국에서 러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알코올 도수를 7도 이상으로 높여 제조한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가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 주정강화 와인이나 청주에 준하는 15~17도까지 독한 것도 있다. 일반적인 맥주의 3~4배 가량이다. 맥주인데 독해봤자 얼마나 되겠냐고 다른 맥주처럼 퍼마시다가 꽐라 상태에 돌입할 수도 있으니 주의.
페일라거
Pale Lager. 일반적인 라거. 시장 측면에서 보면 표준적인 맥주라고도 할 수 있다. 연한 황금색과 적당한 쌉쌀함, 청량감을 갖는 맥주이다. 유럽 각지에서 발달한 페일 라거를 유러피안 페일 라거라고 하며 대표적으로 하이네켄과 칼스버그가 있다
필스너
Pilsener, Pils, Pilzen, Plzen. 체코의 플젠에서 개발된 최초의 밝고 투명한 황금빛 라거로, 이후 제조법이 여러 지방으로 전파되어 후술할 미국식 부가물 라거와 함께 세계 맥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만큼 범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스타일이 되었다.
오늘날 맥주 하면 떠오르는 맑고 투명하며 탄산감 강한 라거는 대부분 필스너로 분류되거나 그 영향을 강하게 받은 맥주들이다. 원류에 해당하는 체코의 보헤미안 필스너(필스너 우르켈, 부드바이셀 부드바르 등)의 경우 일반적인 페일 라거에 비하면 홉이 강조되어 풍성한 홉 향(특히 자츠 홉의 풀 향과 흙 향)과 강하면서도 깔끔한 쓴맛이 나고, 맥아의 은은한 단맛과 구수한 곡향이 이와 완벽하게 밸런스를 갖춰 깊이있는 맛을 형성하는 스타일이다.
다만 이는 보헤미안 필스너 한정으로, 다른 나라로 전파•재해석된 필스너의 경우 굳이 정통 보헤미안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홉 향을 다소 줄이고 가볍고 섬세한 맛과 청량감을 추구하는 쪽으로 변화했으며, 이러한 필스너들은 사실상 페일 라거와 동의어로 취급되고 있다.
둥겔
Dunkel, Dunkles.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는 흑맥주다. 검게 볶은 보리를 사용하며 스타우트와 달리 하면 발효 방식으로 생산된다. Dunkel 혹은 Dunkles라는 말이 붙은 모든 종류의 맥주는 둥켈에 속한다.
다만 독일 밀맥주 문단의 흑밀맥주처럼 상면 발효 방식으로 생산되는 흑맥주도 있기 때문에 착각할 수도 있다. 짙은 검은색 때문에 매우 쓰고 진한 맥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맛은 오히려 스타우트나 포터와 달리 쓴맛이 적은 편이고 보리맥아의 질감이 강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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