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공지능이 생성하는 어도비의 '패스트' 드레스
실시간으로 무늬, 패턴이 바뀐다.
영화에서 보던 CG같은 미래를 그냥 실제로 구현해버림.
소프트웨어(SW) 개발사 어도비가 이번에는 버튼 하나로 무늬가 바뀌는 디스플레이 장착 드레스를 공개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어도비 맥스 2023'에서 연구원 크리스틴 디어크는 마치 물고기 비늘 같은 무늬의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이 입은 드레스를 “직물에 생기를 불어넣는 디지털 드레스”라고 소개하고는 손에 든 작은 리모컨을 눌렀다.
그러자 드레스의 무늬가 마름모, 지그재그 등으로 순식간에 바뀐다.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인 파이어플라이 등 어도비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진 패턴이다.
비늘처럼 보이는 하나하나가 리모콘에 의해 작은 스크린처럼 반응하고 바뀌는 것. 디어크는 이 인터랙티브 드레스가 지난해 어도비가 핸드백 등 작은 소품에 적용했던 기술의 확대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디어크는 또한 이 드레스가 리모콘이 아닌 움직임에 반응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윈도에 사용되는 '반사형 고분자 분산형 액정'(reflective-backed polymer-dispersed liquid crystal; PDLC)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드레스를 개발한 과학자들은.. 아마 엔지니어들은...
“이 저전력 비발광 물질은 어떤 형태로든 재단할 수 있고, 역동적으로 빛을 확산시킨다”며 ““디자이너들은 이 기술을 옷, 가구 등 다양한 표면에 적용시켜 최신 디자인을 다운로드 받고 무한한 스타일의 가능성을 열게 될 것”
이라고 소개했다. 드레스 무게가 어느정도 나가게 될 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드레스를 본 네티즌들은 “'헝거게임'에서 캐피톨(영화에서 독특한 옷을 입고 다니는 부유층) 시민이 입고 다닐 것 같다”, “너무 좋다. 내 방 커튼에도 저 기능을 적용하고 싶다”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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