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 스크랩

"윤석열 대통령, 희생자를 기억하고 애도하는 마음이 있다면 우리들 없는 곳이 아니라 우리 앞에 와서 사과 해주길 바랍니다. 우리가 준비한 1주기 추모대회에 꼭 와서 함께 슬픔을 나눠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자리를 비워둔 채로 대통령을 기다리겠습니다."

 

당연히 오진 않았다.

 

 

10.29 이태원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참사 유가족 및 시민들이 추모시민대회가 열리는 서울광장 방면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10.29 이태원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참사 유가족 및 4대 종교(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 관계자들이 4대 종교 기도회를 하고 있다.

 

 

"그대들이 떠난 지 1년, 오늘 당신들이 떠나갔던 그 자리에서 당신들의 안부를 묻는다. 이제는 조금 편안하냐"

 

"이태원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하라"

"진상을 규명하라"

 

 

 

10.29 이태원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참사 유가족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유가협과 시민대책회의는 오후 4시께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후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를 연다.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열리는 이날 추모대회에는 유가족과 시민 추모객 70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찰은 경력 25개 중대를 배치해 안전 관리 및 질서 유지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이정미,

기본소득당 용혜인, 진보당 윤희숙 대표

국민의힘 인요한, 유의동, 이만희, 유승민 전 의원

 

 

 

다만 대통령실은 해당 대회가 민주당 등 야4당이 주도하는 '정치 집회'로 보인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의 불참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유가협이 재차 "시민추모대회는 정치의 공간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으나, 별다른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사전행사로 4대 종교 기도회

시민추모행진 이태원역 ⇒ 용산 대통령실 ⇒ 삼각지역 ⇒ 서울광장

오후 5시부터 본행사 시민추모대회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대회 결과

윤석열 끝내 불참

"야당이 개최하는 정치집회 치졸하고 구차한 허위 선동에는 가지 않겠다."

여당 인요한 등 극소수만 '개인 자격' 참석

 

 

가는 길 앞에서 넘어진 소녀의 손을 잡아주고, 무릅에 흙을 털어주는 사람이 아니다. 

왜 넘어져서 앞 길을 막냐고 발로 몰래 치울 수도 있는 사람...

 

 

달라진 이태원 차분해진 이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