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엔터테인먼트/OTT : 넷플릭스 추천 컨텐츠

경력 따위 필요없다. 이야기가 좋다면 넷플릭스로 가는 콘텐츠 시장

by protocall 2024. 3. 18.
728x90

OTT 오리지널의 시대

대중문화의 대 부흥기가 있었다. 1980년대 비디오영화 시장이라고 기억한다.

일본의 비디오 음향기기 혁명을 통해 이루어진 대중문화의 리즈시절이다. 80년대가 인프라의 전성기였다면, 90년대가 되면서 콘텐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가장 두드러졌던 인프라의 변화는 소리를 소비하던 시대에서 영상을 소비하는 시대가 만들어진 것이다. 

 

Video Killed The Radio Star : Buggles

 

 

역사는 되풀이 된다.

비슷하게 오늘 우리는 매우 빠른 인터넷 전송속도와 디바이스들을 통해 클라우드 시스템과 구독료 방식의 비디오시장을 맞아 콘텐츠 정성시대를 살고 있다. 이 인프라가 지나가면 콘텐츠는 어떤 시장이 될까? 누구나 영화를 만드는 신인 제작자의 시장이 될 것이다.

 

 

 

콘텐츠 자유의 시장

돈이 몰리던 시장에서 콘텐츠 자유의 시장으로 영화, 비디오의 시장은 이미 완전히 변했다. 영화의 투자생태계는 이미 무너졌고 시대를 따라가지 못했다. 관객들의 의식이 이미 바뀌어 가는중이고, 지역거점의 부동산 사업인 극장은 사라져가고 있다. 극장에서 표를 많이 팔아 영화사와 투자사가 돈을 벌고, 오로지 배우만 보이는 상품성 시장에서 감독과 연출 심지어 스텝, 조연, 엑스트라까지 주목받는 그야말로 바람직한 제작중심의 프로젝트가 상품이 되어가고 있다.

 

 


 

'선산'부터 '로기완'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와 영화를 통해 데뷔하는 신인 창작자들의 활발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1월 12일 공개), '살인자ㅇ난감'(2월 9일)과 영화 '황야'(1월 26일), '로기완'(3월 1일)으로 데뷔를 알린 신인 감독, 작가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선산'은 영화 '부산행'과 '반도' 조감독 출신인 민홍남 감독의 데뷔작으로, 연상호 감독이 10년 전부터 염두에 둬 온 짧은 시놉시스에 민홍남 감독과 황은영 작가의 아이디어가 더해지며 지금의 스토리로 완성됐다.

 

 

김현주와 박희순, 류경수 등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선산'은 "가장 한국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호평 속 공개 2주 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석구와 최우식 등이 출연한 '살인자ㅇ난감'은 2019년 경기 시나리오 기획개발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다민 작가의 데뷔작이다. '살인자ㅇ난감'은 공개 후 4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에 진입하고, 2월 12일 주에는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허명행 감독과 김희진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상업영화에 데뷔했다. 무술감독 출신인 허명행 감독은 마동석과 함께 한 '황야'로 마동석 고유의 액션 개성을 박진감 있게 그려냈다. '황야'는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89개국 Top10에 진입했다. 허명행 감독은 4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로 연출 활동을 이어간다.

 

 

'수학여행', 'MJ' 등의 단편으로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보여왔던 김희진 감독은 송중기 주연의 '로기완'으로 장편 영화 첫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를 향한 다양한 반응 속 '로기완'은 공개 3일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영화 (비영어) 부문 3위에 오르고, 공개 2주 후에는 글로벌 Top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 31개국 Top10까지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이들을 비롯해 지난 2020년 공개된 '인간수업'으로 데뷔한 진한새 작가는 2022년 '글리치'까지 넷플릭스와의 꾸준한 인연을 맺고 있다. 여기에 2020년 '콜'로 상업영화에 첫 데뷔한 이충현 감독,  2021년 '고요의 바다'를 연출한 최향용 감독, '소년심판'(2022)의 김민석 작가, '20세기 소녀'(2022)의 방우리 감독,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2023)의 김태준 감독까지 지난 4년 여간 많은 신인 감독·작가들이 데뷔에 성공했다.

 

 

 

'스토리'만 좋다면 적극적으로 제작을 지원하겠다

이같은 신인 창작자들의 등용문 밑바탕에는 창작자의 경력 등 다른 조건에 상관없이, '스토리'만 좋다면 적극적으로 제작을 지원하겠다는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의 뜻이 자리하고 있다. 

 

투자를 받은 영화 제작처럼 영화를 1도 모르는자가 나타나서 멜로물에 외계인을 넣고 유명인 친한 사람을 강제 투입시켜 정치드라마로 빠지는 '액션멜로SF역사극' 같은 투자자가 감독이 되는 영화는 이제 없어질 것이다. 

 

실제 하반기에도 신인 손호영 작가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2025년까지 선보일 한국 콘텐츠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및 감독의 데뷔작이 될 것이다"라고 공언했던 테드 서랜도스는 자신이 말했던 목표를 현실로 보여주는 중이다.

 

한국을 비롯해 다채로운 콘텐츠들이 더욱 자유롭게 날개를 펼 수 있는 넷플릭스의 창작 환경은 지난 13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김 총괄은 "각 국가마다 시청자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그들에게 많은 질문을 하지만, 결정은 현지에서 내리도록 각 국가에 있는 팀원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경력같은 건 필요없습니다. 창작 능력만 봅니다."

 

이야기의 힘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의 신인 창작자 데뷔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연차나 경력의 구분 없이, 오직 창작자의 능력과 이야기의 힘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인 작가와 감독의 신선하고 파급력 있는 작품이 지속적으로 빛을 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류의 순간들 (퓰리처 사진)

0.1초, 그 짧은 순간을 포착한 사진 한 장. 인류 역사의 결정적 순간들이 담겨 있다. 시베리아 숲 속에서 실종되어 12일간 개의 도움으로 생존, 구출 된 4살 소녀 알콜중독자 아버지를 끌어 일으키

phillipoh.tistory.com

 

극장의 위기 '극장에 오지 말라는 극장 직원'

극장의 서비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한달 기다리면 넷플릭스에서 보는데 왜가냐?" "극장 청소도 제대로 안하고, 안내자도 없더라~" 얼마뒤 이마트나 롯데마트와 같은 마트에서도 생길 수 있는 일

phillipoh.tistory.com

 

OTT 미드 추천 결산 15편 (2023년)

2023년 결산 OTT 미드 베스트 2023년도에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미드 1위는 무엇일까요? (미드, 영드 모두 영어권 미드로 통일) 미드 뭐부터 볼까요?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믿고 볼 수 있는 베스

phillipoh.tistory.com

 

유명 스타들의 생애 마지막 사진들

스타들의 생애 마지막 사진 우리의 후손도 우리의 마지막 사진을 보는 미래가 오겠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유명인들은 세상을 떠나기 전 어떤 모습이였을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람

phillipoh.tistory.com

 

대중문화의 리즈시절 80년대 미국의 대중문화

인류의 리즈시절 80년대 미국의 대중문화 80년대는 일본 버블경제 시대에 넘어간 일본의 음악기기와 비디오 보급의 발전으로 미국의 대중문화 역시 대 부흥기의 시대였다. 옛날 SD화질의 영화들

phillipoh.tistory.com

 

80년대 일본 버블경제 시대의 대중문화

일본의 버블경제시대 1980년대 일본의 대중문화는 한국의 90년대와 매우 비슷하다. 그만큼 유행과 대중문화를 따라갔기 때문이기도 하다. 음악, 영화, 공중파 예능방송, 특히 광고... 지금은 방탄

phillipoh.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