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스크램블이 가장 잘보이는 도쿄 명소
시부야 츠타야 스타벅스, 록시땅카페, 크로싱 뷰를 알아보자
그런데 시부야 스타벅스 츠타야점은 휴점을 한다. 일본 여행 필수코스 전세계 매출 1위 찍던 스타벅스의 안타까운 근황
역대급 '엔저 효과'에 최근 1년 새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 수가 160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800원대 엔저 현상이 지속되며 보다 저렴한 가격에 떠날 수 있는 일본 여행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는데요.
특히 일본의 수도 '도쿄'에는 일본인 반, 한국인 반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 여행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쿄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시부야의 랜드마크 '스크램블 교차로' 인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모든 방향에서 교차로를 건너가는 모습은 어쩐지 넋 놓고 볼만 한 모습으로 연출됩니다.
그런데 스크램블 교차로를 정면으로 내려다보며 사진을 담을 수 있었던 스타벅스 시부야 츠타야점이 휴점에 들어갔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과연 어떤 사연인지, 시부야 스크램블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는 어디일까?
전세계 매출 1위 찍었던 지점, 문 닫은 이유는?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를 내려다볼 수 있는 스타벅스 매장이 24년 만에 임시 휴점에 들어갑니다. 지난 10월 30일 시부야 츠타야 서점은 리뉴얼을 위해 이날 오후 6시부터 문을 닫았는데요. 그러면서 같은 건물에 입점한 스타벅스 시부야 츠타야점도 시간에 맞춰 영업을 마쳤습니다.
1999년 12월에 오픈한 스타벅스 시부야 츠타야점은 스크램블 교차로를 정면으로 내려다보며 사진을 담을 수 있는 장소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점내는 교차로를 보러 온 사람들로 항상 붐볐으며, '도쿄 여행 필수 코스'에 꼽히기도 했는데요.
과거 스타벅스 세계 전체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였죠.
공사는 이달 말부터 2024년 봄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공사 기간 동안은 모든 층이 영업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리뉴얼 범위에 스타벅스를 포함시킬 지는 아직까지 미정입니다.
츠타야 서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츠타야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였던 DVD, CD 대여를 완전히 종료하고, 추가로 500석의 카페와 라운지 공간을 만들 예정이라 예고했는데요. 츠타야 서점의 새단장으로 스타벅스 말고도 시부야 스크램블을 정면으로 볼 수 있는 장소가 더 생길 것 같습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제 시부야 스크램블 어디서 보냐", "왜 내가 하필 도쿄갈 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시부야 스크램블 볼 수 있는 또 다른 장소 없나요?", "스벅 한정 메뉴도 있어서 좋았는데 너무 아쉽네요"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즐기는 다양한 방법
스크램블 교차점이라 하면 도쿄 시부야역 앞에 있는 크고 넓은 교차점이 가장 먼저 머리 속에 떠오르겠지만, 이것은 다양한 종류의 교차점 중 하나의 명칭으로 사람들의 왕래가 매우 많은 교차점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사거리의 경우 반대편 대각선 쪽으로 가기 위해선 차도를 2번 건너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하지만 스크램블 교차점에서는 모든 방향에서 오는 차가 일제히 멈추기 때문에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죠. 많을 때는 한 번에 3000명 정도의 인파가 교차점을 건넌다고 합니다.
스크램블 교차점에서 역동적인 사진 이나 동영상을 찍고 싶다면 비교적 혼잡한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일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15:00~18:00경인데요.
시부야역에서 센터가 방면으로 쇼핑이나 식사를 하러 가는 학생, 직장인들과 퇴근하고 귀가하기 위해 시부야역쪽으로 가는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시간대로 수많은 인파의 이동이 일제히 이루어집니다.
휴일 피크 시간대는 16:00 전후로, 시부야에서 볼일을 보고 귀가하는 사람들과 저녁 식사 나 쇼핑을 위해 이제 막 외출나온 사람들로 붐비죠.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는 사람들이 많으나, 인파에 섞여 직접 건너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있다면 가장 혼잡한 시간대에 선두에 서서 건너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수 있죠.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다면?
시부야 스크램블 맛집 추천
식사를 하면서 여유롭게 스크램블을 보고 싶다면 스크램블 교차점 서쪽에 있는 시부야역 앞 빌딩의 2,3층에 위치한 록시땅 카페(L'OCCITANE Cafe)에 가보길 추천드립니다. 큰 창문 너머로 수많은 사람들의 움직임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죠.
록시땅 카페 시부야점
운영시간 : 10:00-23:00 (주문 마감 22:00)
대표메뉴 : 크렘 브륄레 (930엔)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보길 원한다면 마그넷 바이 시부야(MAGNET by SHIBUYA109)의 옥상에 위치한 포토 스팟 크로싱 뷰 (CROSSING VIEW)를 추천드립니다. 루프탑 전망대에서 스크램블 교차점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데요.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옥상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교차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크로싱 뷰(7층) 이용 안내
운영시간 : 월-일 11:00-23:00 (입장 마감 22:30)
입장료 : 300엔, 크로싱 포토 : 1,000엔
드론, 셀카봉, 삼각대, 우산 이용 불가
악천후 시 이용제한
지금까지 도쿄의 랜드마크,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점을 보기 좋은 카페, 맛집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스타벅스 시부야 츠타야점이 휴업을 마치고 재개장을 하기 전까지 위 장소에서 수많은 인파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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