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더리움 ETF에 이어 다른 알트코인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ETF가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코빗 리서치 센터는
“이더리움 ETF가 끝은 아닐 것”
“그레이스케일 신탁이 운용하는 것과 같이 다양한 알트코인들이 ETF화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분석 보고서 요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가상 자산 전체 시가총액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가상 자산 선물시장도 현재는 이 두 자산 뿐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다면 그 후 현물 ETF의 범주가 다른 대형 알트코인으로 점차 확장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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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두 자산을 현물 ETF의 기초 자산으로 인정하는 논리를 그대로 적용 할 수 있는 다른 대형 알트코인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상당한 규모의 기초 자산 시장(market of significant size)에서 거래되는 알트코인 거래에 대해감시공유협정을 맺어 가격 조작 리스크를 통제하는 조치를 취한다면 이런 알트코인을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차별해야 할 근거가 빈약하다.
둘째, 제도권 자금의 대형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그레이스케일의 투자상품이다.
신탁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의 접근은 ETF 대비 제한적이다. 그레이스케일에서 출시한 투자상품의 운용 자금 규모는 기관 자금의 알트코인 투자 수요에 대한 간접적인 판단 근거가 된다.
(아래 표 참조)
그레이스케일 신탁에서 운용 규모(AUM)가 두번째 큰 상품(55억달러)인 ETHE는 ETH와 연동되어 있다.
이더리움클래식,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의 자산이 AUM순위에서 상위권에 속한다. 그레이스케일 입장에서는 이 모든 신탁 상품의 ETF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코인셰어즈, 21셰어즈에도 알트코인 특화 상품이 있다.
비엔비(BNB), 솔라나(SOL), 리플(XRP) 외 17 개 알트코인 특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21 Shares Crypto Basket Index ETP 같은 상품에는
2021년 기준 비트코인(45.25%), 이더리움(20.52%), 폴카닷(24.36%) 등 여러 가지 가상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ETP, ETF 등 기초 자산을 펀드에 넣어 만든 래핑(wrap) 금융상품 중 이더리움, 솔라나 쪽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