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 3 Body Problem
글을 쓰기에 앞서 일단 감탄을 한번 더 해본다. 필자의 기준에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귀엽게 느껴지는 드라마이다. 그 어떤 세계관과 우주관도 인간 삶의 내면보다 클 수는 없다는 가정이 미래에 일어날 우주전쟁 속에 스며 있다.
2020년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구입하여 제작을 시작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제작한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가 각본 및 제작을 맡아서 제작된 빅 스케일 드라마이다.
오늘의 물리학자, 전자공학자, 소프트웨어공학자와 같은 과학자들이 바라보는 AI, 메타버스의 공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흥미로웠다. 항상 외계의; 문명은 우리보다 앞선 것이라고는 설정하지만, 우리가 조우하는 미래에는 지구인의 과학이 더 발달할 수 있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넷플릭스가 각 잡고 만든 코즈믹 호러
왕좌의 게임을 만든 사람들인 만큼 믿고 볼 수 있는 스케일과 이야기의 퀄리티를 보장해준다. 한마디로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는 드라마이다. 시즌1을 다 감상하고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그런 드라마.
원작은 류츠신이라는 작가가 작필하여 휴고상을 수상한 중국의 소설이다.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삼체를 읽을 때 작품 스케일이 워낙 커서 백악관의 일상사가 사소하게 느껴졌다”라고 평했을 만큼, 삼체가 구축하고 있는 세계는 무한한 우주를 향해 끝없이 팽창한다.
매력적인 설정 4가지
오펜하이머에서 원자폭탄 과학자들은 과연 누가 옳은 것인가?
일맥상통하는 지적인 자각들이 매력적으로 비춰진다.
과학이론을 붕괴시키는 미지의 생명체
영화의 주인공들은 실존 물리학자, 이론 물리학자 들이다. 이들의 노력을 방해해야 지구의 기술 속도를 늦출 수 있고, 먼 미래에 외계 문명이 승리할 수 있다. 그 방해를 과거부터 샤머니즘이라는 의식을 빌려서 늦춰 왔다.
AI의 빨라지는 자각, 인간의 IT기술, 우리는 지금 맞게 가고 있는가?
사람이 만들어낸 컴퓨팅 역사 50년동안 만든 데이터 입력과 이론으로 실존시켜 어느새 나와버린 지금의 AI기술. 소프트엔지니어와 수학자, 예술가마저 붕괴시킨다는 그 공포감과 동일한 설정과 감정의 대입이 매칭되는데 그 경고와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인문학, 정치학, 과학과 매력적인 고증
왕좌의 게임처럼 판타지만 곁들인 내용이 아닌, 인간의 갈등과 이념이 컸던 시대적 고증과 현재 인류가 가진 기술의 현실적인 부분이 자세히 묘사되어 더욱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나 혼자 죽어도 나에겐 세상의 종말이다.
우주가 아무리 넓고 크고 긴 시간을 가졌다하여도 인간이라는 내면보다 클 수는 없다. 세상의 멸망은 실제 파괴해서 부숴야만 멸망되기도 하지만, 내가 죽는 시간을 미리 알게되어도 그것은 세상의 멸망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옛날 영화 '도니다코'에서 얻어올 수 있는 부분이다.)
먼저 원작 소설인 삼체는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한 류츠신의 대표작이다. 휴고상은 소설로 보면 노벨상급이다.
삼체
The Three-Body Problem
地球往事
1부 삼체문제
2부 암흑의 숲
3부 사신의 영생
NETFLIX 시리즈
삼체 3 Body Problem
장르 : SF, 드라마, 액션, 스릴러
공개일 : 2024년 3월 21일
공개 회차 : 8부작
러닝 타임 : 444분 (7시간 24분)
제작사 : 플랜B
원작 : 류츠신 <삼체>
출연 : 에이사 곤살레스, 베네딕트 웡, 저우차이, 존 브래들리웨스트, 리엄 커닝엄, 조반 아데포, 제스 홍, 말로 켈리, 알렉스 샤프, 시모오카 세아, 사메르 우스마니 외
아시아 최초 휴고상 장편 소설부문 수상작인 중국의 작가 류츠신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원작은 은하를 배경으로 하는 스타워즈 시리즈, 멀티버스 세계관으로 '갈 때까지 가버린'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귀엽계 느껴지는 초거대 스케일을 자랑한다.
As children we fear the dark. Anything might be out there. The unknown troubles us. There are those who say we should not inquire too closely into who else might be living in that darkness. Better not to know. But we continue to search. Life looks for life.
어릴 때는 어둠을 두려워합니다. 어둠 속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요. 미지의 존재는 우리를 불안하게 합니다. 자세히 알려고 해선 안 된다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어둠 속에 있을지 모르는 존재에 대해서요. 모르는 편이 낫다고들 하죠.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탐색합니다.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를 찾는 법이죠.
-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말을 편집 및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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