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은 골퍼들에게 정신없는 주말을 보내게 하는 타이트한 시즌이다. 기왕치는 골프라면 경치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라운딩을 즐기는 인생의 여유는 꿀맛일 것이다.
골퍼들이 선정한 최고의 경치를 가진 골프장들은 어디일까?
레저신문이 창간27주년을 기념해 ‘2017년 골프장 선호도 조사’중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과 아름다운 클럽하우스, 라운드하고 싶은 골프장과 꼭 가보고 싶은 해외 골프장을 설문 조사했다. 온·오프라인의 골퍼 150명을 대상으로 3곳까지 복수추천을 통해 응답한 총 450개의 골프장을 분류해 1위부터 15위까지를 집계했다고 한다.
국내에는 약 530 곳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집계 결과 골퍼들은 유명세보다는 뚜렷한 개성과 차별화된 골프장을 아름다운 골프장으로 꼽았다.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링크스 골프장과 휴양형 골프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남해사우스케이프와 파인비치가 그 대표적인 곳이며 서원밸리, 베어크리크가 등이 가장 대중적인 이미지와 사회 기여도에 대한 반영이 커 보였다.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한 사우스스프링스와 레인보우힐스에 대한 인기와 그 기대치가 높았다.
골퍼들의 설문 결과 가장 아름다운 골프장
- 1위 남해사우스케이프 (12.0%)
- 2위 파인비치 (11.8%)
- 3위 서원밸리 (11.2%)
- 4위는 안양 (10.3%)
- 5위는 제주 나인브릿지 (9.2%)
- 6위는 레인보우힐스 (8.3%)
- 7위 사우스스프링스 (8.1%)
- 8위 크리스탈밸리 (6.7%)
- 9위 우정힐스 (5.3%)
- 10위 제이드팰리스 (3.7%)
- 11위 베어크리크가 (3.5%)
- 12위 남촌 (3.1%)
- 13위 송추 (2.7%)
- 14위 블랙스톤 제주 (2.2%)
- 15위 골든비치 (1.9%)
1위에 선정된 남해사우스케이프는 아름다운 골프장은 물론 아름다운 클럽하우스 순위에서도 1위.
경남 남해 창선에 위치한 사우스케이프는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카일 필립스가 설계했다. 코스 디자인과 주변 풍광은 이국적 정취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조성 된 코스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클럽하우스도 일품이다. 최근에는 각종 영화와 CF촬영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해남의 낭만과 풍광을 간직한 파인비치가 2위로 꼽혔다.
파인비치는 휴식과 힐링이 가능한 전형적인 휴양골프리조트이다. 특히 바다를 건너 치는 파3 홀은 국내 골퍼들에 두고 두고 회자되는 곳이기도 하다.
3위는 골프계의 대표적인 문화골프장이자 그린 콘서트의 무대인 서원밸리가 자리했다.
서원밸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매년 5월 개최되는 그린콘서트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를 통해 대중과 호흡하고 문화를 선도한다는 새로운 골프장의 모델을 확립했다.
4위는 국내 최고의 명문 골프장인 안양이 꼽혔다.
전 코스를 에워싼 각종 수려한 수목과 희귀한 야생화들은 자연의 성숙미를 느끼게 하고 오랜 연륜을 떠올리게 만든다. 정원같은 오랜 전통이 녹아 들어 있는 곳이 바로 안양 골프장이다.
5위는 제주 나인브릿지가 자리했다.
골프의 발상지인 스코틀랜드풍의 아일랜드 9홀, 도전과 극복을 테마로 한 서구풍인 크리크 9홀 등 총 18홀로 조성됐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해발 600m에 자리 잡은 이곳은 천혜의 자연 조건 속에 서양의 아름다움과 동양의 미학을 조화시켰다.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는 6위로 꼽혔다.
2008년 개장 이후 소수 회원제로 운영돼 왔던 이곳은 퍼블릭 전환 후 지난 2월 재개장했다. 자연 그대로를 이용해 만든 코스는 인공적이지 않으며 27개 홀 모두가 각기 다른 특색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7위는 최고의 퍼블릭을 지향하는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가 차지했다.
휘닉스스프링스에서 지난해 2윌 BGF리테일이 인수하면서 명품 퍼블릭으로의 전환에 성공했다. 이천 지역 특유의 완만한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자연 습지와 녹지 공간도 잘 보존했다.
8위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크리스탈밸리가 꼽혔다.
자연림이 우거져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그림같은 골프장이다. 코스는 물론 클럽하우스에도 예술 작품이 즐비해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9위는 한국적인 토너먼트 코스로 꼽히는 우정힐스가 꼽혔다.
아름다움은 물론 전략성까지 두루 갖춘 이상적인 코스다.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 페리 다이가 설계했다.
10위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신흥 명문 제이드팰리스가 꼽혔다.
울창한 원시림과 폭포, 바위산 등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했으며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한국에 설계한 첫 번째 골프장이다.
11위는 국내 최고의 퍼블릭으로 꼽히는 베어크리크가 꼽혔다.
베어(18홀)는 기존 중지가 크리크(18홀) 코스는 사철 푸른 양 잔디가 깔려 있어 홀마다 개성이 강하다. 특히 최고의 친환경 코스로 역대 최초로 3연속 친환경 골프장베스트 1위에 꼽혔다.
남촌은 12위에 올랐다.
숲속의 천연 계곡을 중심으로 32만평의 부지위에 조성됐다. 블라인드 홀이 거의 없고 페어웨이가 넓어 매우 도전적인 코스로 평가 받고 있다.
골프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송추는 13위에 올랐다.
송추는 ‘한국의 오거스타’로 불릴 정도의 빠른 그린 스피드를 자랑한다. 그만큼 철저한 코스관리를 자랑한다.
14위에는 제주의 지형과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낸 블랙스톤 제주가 꼽혔다.
코스의 세심한 설계와 공략 그리고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름다운 골프장
15위는 골든비치였다.
강원도 양양의 골든비치는 설악산과 동해 바다의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코스다. 소나무 숲과 계곡, 바다와 산이 빚어낸 자연을 그대로 코스에 옮겨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퍼들이 꼽은 아름다운 클럽하우스
1위 남해사우스케이프가 (12.4%)
2위 아난티클럽서울 (10.8%)
3위 서원힐스는 (10.4%)
4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8.9%)
5위 파인리즈는 (8.3%)
6위 제주 나인브릿지는 (7.7%)
7위 우정힐스 (6.8%)
8위 담양 다이너스티 (6.4%)
9위 오크밸리가 ( 5.7%)
10위 힐튼남해 (5.2%)
11위 더스타휴 (4.6%)
12위 사우스스프링 (4.1%)
13위 블랙스톤 이천 (3.3%)
14위 레인보우힐스 (2.9%)
15위 샤인데일 (2.5%)
안가본 골프장이 더 많아서 사진으로만 구경해 봅니다.
두루두루 다 다녀본 골퍼분들이 참 부럽다. 봄 스포츠의 꽃이라는 골프, 기왕이면 경치좋은 곳에 가서 라운딩하자. 경기성적이 안좋아도 경치라도 남는 것 아닌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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