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할리우드 영화 명장면
대부분이 과학기술에 대한 맹신으로 인한 재앙을 다루는 것이 흥미롭다.
그 당시에는 그런 소재가 잘 먹혔고 작품성이 좋았던 그런 시절로 기억된다.
시각효과 위주의 명장면들
타이타닉(1997)
제임스 카메론의 1997년 영화.
컴퓨터그래픽 :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
소프트웨어 : MAYA 3D
제목 그대로 가장 유명한 침몰선 타이타닉호의 침몰 사고를 바탕으로, 두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상영 시간이 194분으로 상당히 긴 축에 속해, VHS 비디오로는 상하 편으로 나눠서 발매해야 했을 정도였다.
영화사에서 기념비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 중 하나로, 재난영화의 대표 격인 작품이기도 하다. AFI 선정 100대 영화 83위에 선정됐고 미국 의회도서관의 National Film Registry에 영구 보존 작품으로 등록됐다.
바다를 CG 실사로 구현한 최초의 시도
마야의 플로그인 내츄럴플러그인으로 어마어마한 파피클을 렌더링해낸 업적이 큰 작품.
이 후 모든 영화의 바다는CG화 되었으며 그래픽의 퀄리티를 바꿔놓았다.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
단 하나의 운명, 단 한 번의 사랑, 영원으로 기억될 세기의 러브 스토리 우연한 기회로 티켓을 구해 타이타닉호에 올라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은 막강한 재력의 약혼자와 함께 1등실에 승선한 로즈(케이트 윈슬렛)에게 한 눈에 반한다.
진실한 사랑을 꿈꾸던 로즈 또한 생애 처음 황홀한 감정에 휩싸이고, 둘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데…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1991)
특수효과의 패러다임을 아날로그에서 CG로 바꾼 영화
제임스카메론의 1991년 영화
컴퓨터그래픽 : ILM (Industrial Light & Magic)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자 1991년 개봉한 미국의 SF 액션 영화.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린다 해밀턴 등이 주연을 맡고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했다. 전편에 이어 미래에서 온 기계과 인간의 추격전을 그린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라는 할리우드 공식을 완전히 깨부순 작품이다.
터미네이터 2는 CG(컴퓨터 그래픽)의 위력을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던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CG는 이 영화 이전부터 점차 쓰이는 추세이긴 했지만, 이 영화처럼 영화의 지배적인 요소가 된 적은 없었다. 터미네이터 2(1991)와 쥬라기 공원(1993) 이후, 헐리우드 특수효과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아날로그에서 CG로 바뀌었다라고 평가된다.
쥬라기 공원 (1993)
스티븐 스필버그의 SF 영화.
컴퓨터그래픽 : ILM (Industrial Light & Magic)
마이클 크라이튼의 대표작이자 베스트셀러 소설 쥬라기 공원을 바탕으로 제작.
1993년 6월 10일, 한국은 같은 해 7월 17일에 개봉하여 제작비 6,300만 달러에 전 세계적으로 10억 2,9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폭발적인 흥행을 일궈냈다.
개봉 당시 공룡의 생동감있는 모습을 CG로 재현했다는 커다란 임팩트와 더불어 현재까지도 쥬라기 공원 시리즈와 쥬라기 월드 시리즈 모두를 통틀어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 당시의 임팩트가 얼마나 컸는지 오랜 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영화 산업의 역사 가운데 영상 기술적 측면에서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인디펜던스 데이 (1996)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1996년작
20세기 폭스가 제작 및 배급한, 재난영화의 거장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1996년작 SF 재난 영화.
외계인 침공 영화하면 사람들이 바로 떠올릴 정도로 해당 소재 영화의 대표격이 됐다.
이 영화 뒤에 나온 외계인과의 전투를 다룬 후배 작품들이 본작보다 되려 소박한 게 그 원인 중 하나겠지만 말이다.
훗날 투모로우 같은 빅 스케일 재난 영화로 이름을 떨치게 되는 에머리히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이다.
더불어 이 영화에서 다혈질 성격의 파일럿으로 출연한 윌 스미스는 이 영화를 시작으로 맨 인 블랙에 이르기까지 본격 외계인 때려잡는 인간(...)으로 부상했으며, 아울러 오락용 SF 액션 영화에 가장 잘 어울리는 흥행 수표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
매트릭스 (1999)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1998년 3월 촬영을 시작해 같은 해 8월에 마무리되었고 컴퓨터 작업 등을 거쳐 1999년 3월 31일 미국에서 최초 개봉했다.
대중적으로 큰 화제가 된 센세이셔널한 시각효과와 연출이 심오하고 철학적인 스토리와 맞물려 개봉 당시 큰 화제가 되었고, 비평과 흥행 양쪽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 화면을 전방위에서 동시에 찍어 멈춘 동작을 360도 방향에서 보는 것과 같은 기분을 주는 플로모션 기법을 본격적으로 이용해 독특한 연출을 보여준다. 그 중에서 주인공 네오가 존스 요원이 쏜 총알들을 피하는 씬이 가장 유명하며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장면중에 하나로 꼽힌다.
1999년 밀레니엄이라는 시대를 정의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와 함께 현 시점까지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최대 컬쳐 장르 중 하나인 사이버펑크를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
사이버 펑크의 영화적 시작을 트론이라 정의할때 1980년대 사이버 펑크라면 블레이드 러너를, 1990년대에는 매트릭스를 지칭한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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