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스 캐리어가 현대 문명을 만든 신인 이유
여름동안 그는 신이다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에어컨을 개발한 천재 윌리스 캐리어
이 사람은 신이 맞다
에어컨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싱가포르도 없었을 것이다.
열대 지방인 싱가포르가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에어컨의 공로라며 리콴유 싱가포르 초대 총리가 “에어컨이야말로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다” 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법입니다. 실제로 에어컨의 보급은 싱가포르, 두바이, 라스베가스 등 열대 기후 도시 국가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고, 더위로 인한 사망률을 40%나 낮췄으며 무더위 속에서 인간의 활동 시간을 연장시켰습니다.
열대 기후에서는 더운 날씨때문에 낮에는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아침과 저녁에만 업무를 보았다고 하니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표현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 위대한 발명품은 누가 발명한 것일까요?
바로 King of Cool, 에어컨의 아버지 ‘윌리스 캐리어’입니다. 뉴욕 제철소의 엔지니어였던 윌리스 캐리어는 1902년 고온과 습도 때문에 인쇄물의 결과가 나쁘다는 인쇄소의 의뢰를 받아 '뜨거운 증기를 파이프로 순환시켜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난방이 가능하다면, 반대로 차가운 물을 이용한 냉방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에어컨의 기초가 되는 원리로 액체에서 기체로 기화하며 주변의 열을 앗아가는 안개의 원리를 대입하여 공기 중의 열과 습도를 안정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이후 1915년에 윌리스 캐리어는 본인의 이름을 걸고 6명의 동료들과 함께 캐리어 공학 회사(Carrier Engineering Corporation)라는 에어컨 회사를 설립한 뒤 본격적으로 에어컨 판매에 나섰습니다.
캐리어의 공기 냉방 시스템은 초반엔 제과, 신발, 비누, 약품, 군수품 등 산업체, 공장들에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1924년 디트로이트의 허드슨 백화점과 1925년 뉴욕 티볼리 극장 등 백화점과 극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확산되었습니다. 1929년에는 백악관에도 에어컨이 진출했습니다.
그는 르하이 대학과 알프레드 대학에서 에어컨을 발명한 공로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고, 미국 국립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그가 사망하고 1950년대 이후 경제부흥기에 접어들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에어컨의 인기가 높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캐리어박사의 원대한 꿈과 창조정신은 캐리어에어컨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도시바캐리어의 1961년 분리형 에어컨과 1981년 가정용 인버터 에어컨은 세계최초로 출시되었으며, 2003년 R410A 냉매를 적용한 시스템 에어컨 출시, 2010년 세계 최대 용량 DC트윈 로터리 압축기 개발 등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2016년 세계최초 18단계 에어컨 출시,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항바이러스 기술 개발 등 캐리어의 창조와 도전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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