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위대한 스티브잡스는 팔로알토의 IT기업 제록스에서 GUI를 호로록 훔쳐 도용하여 MacOS를 만들어 냈다.
물론 빌 게이츠는 그 맥OS를 허락도 없이 카피해서 윈도우즈를 만들었다.
OS는 자동차의 핸들같은 것이라면서 너 혼자 독점하지 말라는 잡스와 빌의 싸움으로도 유명하다.
이 모든 기술의 근본과 아이디어는 제록스에서 시작...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일상에 녹아 있는 클라우드라고 불리우는 생태계 기술마저, 제록스의 '유비쿼터스' 개념이 수십년전에 이미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기술을 만들어내고도 상업화하지 못한 이유는 경영진의 숫자놀이와 성과주의, 그리고 인문학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스티브잡스는 자주 말했다.
스티브잡스가 제록스가 컴퓨터 산업을 지배 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고 사업 윗대가리들, 책상에 앉아서 숫자만 보는 양반들이 가능성을 날렸다고 한다는 영상.
대체 뭔 일이 있었길래 제록스의 경영진을 저렇게 깔까?
팔로 알토 연구소(Palo Alto Research Center)
복사기로 유명한 제록스(XEROX)의 연구소로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팔로 알토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은 제록스 파크라고 한다. AT&T의 벨 연구소(Bell Labs)와 더불어 가장 널리 알려 졌던 민간회사 소속 연구소이기도 하다.
제록스의 연구소로서 1970년 설립되었다. 설립자는 자기 공명 분야의 권위자인 조지 패익 박사. 2002년 제록스의 자회사로 독립하였다.
일개 복사기 회사의 연구소 주제에 무슨 약자까지 달고 있느냐... 싶겠지만, 이 연구소는 여러 면에서 매우 유명하다. 그동안의 발명품 목록이 정말로 후덜덜한 수준이라는 점, 하지만 상업적으로는 철저하게 실패했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십년 동안 이런 연구 개발 환경을 유지했다는 점에서이다. 이점은 제록스를 좋게 평가할 만한 일이다.
한 마디로, 세계 최강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우글댔던 곳이다.
최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1973년 Xerox의 Palo Alto Research Center(PARC) 연구원에 의해 개발되었다. Xerox의 경영진은 연구원의 아이디어, 혁신 및 비전을 이해하지 못했다. 실제 제품으로 만들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는 1979년 PARC를 방문하여 그곳 연구원들이 개발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깊은 인상을 받고 영향을 받았으며, 비밀 기술을 한 자루 가지고 떠났다. Xerox의 경영진이 연구원들의 수년간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해하지 못한 바로 그 아이디어이다.
Steve Jobs는 Xerox에서 본 기술을 기반으로 1980년대 초에 새로운 Apple Lisa를 디자인 했다.
이제 제록스의 연구소 성과를 알아보자.
제록스의 산하 연구소인 팔로알토 연구소 홈페이지에 가면 기술자랑을 하고 있다.
여기서 만들어진 기술들의 목록을 보자.
중략.. 너무 많다...
IT에 관심이 없어도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컴퓨터 교과서에서 들었을 만한 수많은 기술들.
현대 IT에 없어서는 안되는 기술투성이다.
레이저프린트, 이더넷기술, 위지윅, GUI 그래픽 인터페이스...
대충 중요한 목록만 뽑아봐도...
- 레이저 프린터 (데스크탑 프린트 DTP의 혁명)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 개인용 워크스테이션 alto PC
- 이더넷 (지금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있게해준..)
- 최초의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
- 위지윅 프로그램 (지금의 모든 그래픽툴, 개발툴의 개념)
- GUI (윈도우즈, 맥OS, 스마트폰OS등의 오리진)
- VLSI (초고밀도 집적회로)
- 자연어처리
- 광학스토리지
- 최초의 광케이블 기반 근거리 통신망
- 유니코드/다국어 컴퓨팅 (맙소사...)
- 유비쿼터스 컴퓨팅 개념 (집에도 있고, 회사에도 있고~ 초창기 애플의 애플클라우드 바로 그광고)
- 다중사용자 가상세계(가장 오래된 실시간 온라인 환경)
- 인터넷 표준 (HTML5를 쓰는 시절이 됨)
- 블루 레이저를 이용한 최초의 인쇄기술
- 전자종이
- 디지털 저작권 (DRM) (저작권의 표준기술)
저 엄청난 연구성과를 가졌던 제록스는 지금...
프린터기를 열심히 팔고 있다.
과거를 추억하면서 판매량 숫자를 보면서...
'엔터테인먼트 > 대중문화 시대정신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셀럽들의 안티 SNS, 바보폰 '덤폰' (Dumb Phone) (30) | 2024.04.22 |
---|---|
아키라 AKIRA 원작과 애니메이션 (27) | 2024.04.21 |
웨스앤더슨의 미장센 그리고 앵글 (26) | 2024.04.21 |
스티브 잡스 vs 빌 게이츠 (26) | 2024.04.20 |
홍범도 장군의 아들과 부인의 최후 (9) | 2024.04.20 |
80년대에 상상했던 미래의 AI (7) | 2024.04.20 |
한국의 공식 출산율 0.78명 (더 낮아지고 있음) (13) | 2024.04.20 |
새로운 주거의 미래 'MICE' 포레나광교 (8) | 2024.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