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독주 막자! 웨이브·티빙 합병설 '솔솔'
국내 OTT 시장, 넷플릭스 vs 쿠팡플레이·웨이브·티빙 1독주 3강 체제
적자 누적 티빙-웨이브...합병할 경우 이용자 확보·비용절감 등 기대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강세에 국내 OTT 플랫폼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OTT 업계가 연합전선 형성에 나섰다. 국내 OTT 플랫폼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이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의 최대주주인 SK스퀘어와 티빙의 최대주주인 CJ ENM은 양사의 OTT 합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사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구체적인 사안이 나온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가능성을 열고 놓고있는 상황이다.
현재 국내 OTT 시장은 넷플릭스가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넷플릭스(1153만명), 티빙(514만명), 쿠팡 플레이(431만명), 웨이브(391만명) 등으로 이용자수를 확보하고 있다. 1위인 넷플릭스와 2위인 티빙의 이용자 수 차이는 2배가 넘게 발생하고 있다.
사실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성을 지난 2020년부터 이어져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간의 미온적인 반응과 달리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전과는 다른 모습이다. 티빙의 모회사 CJ ENM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먼저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양사가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것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의 글로벌 OTT의 강세가 계속되면서다. 또한 엔데믹을 맞이하면서 OTT 산업의 성장세가 꺽이고 있는 점에서 국내 OTT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독보적 업계 강자인 넷플릭스마저 성장세가 주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글로벌 OTT의 적극적인 콘텐츠 투자에 맞서 국내 OTT들도 오리지널 작품을 내세우고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가 누적되고 점유율에서 밀리고 있다. 지난해 티빙은 1192억원, 웨이브는 12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넷플릭스는 앞으로 4년간 한국 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국내 OTT 플랫폼들은 넷플릭스처럼 막대한 투자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돼 넷플릭스와 비슷한 몸집이 된다면 콘텐츠 투자 비용이 줄어들고 이용자 수 및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최근 넷플릭스는 수익성 유지를 위해 ‘계정 공유 제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반기에는 국내에도 이를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넷플릭스의 전략이 국내 OTT들 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웨이브와 티빙이 합병을 해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예상에는 넘지는 못할 것이라고 봄.
운영능력, 컨텐츠 능력...너무 넘사벽의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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